Ektar는 Eastman Kodak TessAR의 약자로,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코닥에서 생산된 렌즈에서 볼 수 있었던 명칭입니다.

이후 이 이름을 딴 필름이 1989년 처음 출시되었는데요, 이때의 필름은 지금의 Ektar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감도(ISO) 25, 100, 1000으로 생산되었던 필름은 5년 만에 단종되었고 2008년에서야 지금의 Ektar100이 탄생했습니다.

Ektar100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날카로운 선예도와 섬세한 디테일, 높은 채도, 풍부한 색감으로 필름 유저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중형, 대형 포맷으로도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Ektar100은 Kodak에서 현존하는 컬러 네거티브 필름 중 가장 입자가 곱고 부드럽다고 자신할 정도로 고운 입자감을 갖고 있는 필름입니다.

또한 슬라이드 필름의 장점인 강렬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표현해 내면서 동시에 슬라이드 필름의 단점이었던 까다롭고 불편한 현상 과정 대신 표준 C-41 현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감도(ISO)는 100으로 밝은 낮 야외에서 촬영하기 용이합니다.

1스톱 언더와 2스톱 오버까지 촬영이 가능한데 노출 부족일 경우 푸른색 톤이, 노출 과다일 경우 붉은색 톤이 강조됩니다.

자연, 야외 촬영뿐 아니라 패션, 제품 촬영에도 어울리는 필름으로, 산업 사진작가나 고급 아마추어 사진작가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컬러 네거티브 필름으로 슬라이드 필름의 효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